영화와 세상이야기

조민기 유서? AP통신보도. 현재까지 모든 상황 18.03.10

미투


안녕하세요. 3월 9일 낮, 배우 조민기가 12일 경찰 소환 조사를 앞두고 자살했습니다. 많은 누리꾼들은 갑작스런 죽음에 경악을 금치 못했었는데요. 갓 스무살이 된 어린 제자들에게 성폭력을 행사하고 죗값을 치루지도, 끝까지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도 하지않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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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에서 아직 조의를 표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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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통신에도 보도 되었습니다.

그가 가르치던 학생의 성적 학대 혐의로 수사중인 베테랑 한국 배우가 금요일 사망했다.

경찰과 소방관들은 금요일 오후 서울에서 조민기 (53) 씨가 목숨을 잃은 것을 확인했다.

조씨는 최근 여성을 성적 학대한 혐의로 기소 된 수십 명의 남성 가운데 하나입니다. 

한국의 자살률은 세계에서 가장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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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디스패치가 공개한 조민기의 사과문입니다. 2월 26일에 전달된 글이라고 합니다. 

조민기는 사과문에서 '엄격한 교수가 될 수 밖에 없었고 그 것을 사석에서 풀어주려고 노력했다. 그 과정에서 수치심을 느낀 학생들에게 사죄한다.' 라고 작성했습니다.

 저의 블로그를 보시면 학생들의 증언글을 차례로 볼 수 있는데요. 학생들은 술취한 교수에게 신체적으로 희롱 당하고 언어폭력을 견뎌야만 했습니다. 호텔방에 데려가서 어린 학생들을 끼고 잠까지 청했습니다. 

 조민기는 디스패치라는 매체를 이용해서 손편지로 변명을 할 것이 아니라 피해자 한 명, 한 명에게 진심을 담아 사죄 했어야 합니다. 

 조민기는 이렇게 도망가듯 목숨을 끊으면 끝이지만 피해자들은 죄책감과 분노에 2차 피해를 입고 트라우마에 시달려야 합니다. 심지어 얼굴과 실명, 직업까지 공개하고 조민기를 고발한 제자도 있었습니다. 

이번 조민기 성폭력 사건은 가해자가 사망했기 때문에 자동 종결 되었습니다. 비겁합니다. 어떤 죄든 가해자들은 끝까지 죄를 받고 사죄해야 합니다. 


故 조민기의 빈소가 9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이날 오후 서울 구의동의 한 아파트 지하 창고에서 목을 맨 상태로 아내에게 발견됐다. 이후즉시 건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최근 '미투' 운동이 확산되는 과정에서 성추행 의혹을 받은 조민기는 오는 12일 경찰에 출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조민기의 사망으로 충북지방경찰청은 해당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를 종결했다. 

발인은 오는 12일 오전 6시 30분, 장지는 서울 추모공원이다.

[24시간 상담전화]

자살예방전화 ☎1577-0199 
복지부 희망의 전화 ☎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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