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리오 스왈로우테일버터플라이 2018. 6. 13. 10:06
빠른 단어찾기 Ctrl+F 입니다.첨부파일 입니다. 출처는 필름 메이커스 입니다. 1. 도로(외부/낮) 화면은 구름이 드문드문 있는 푸른 하늘에서부터 시작한다. 카메라가 눈에 띄지 않 게 천천히 물러나면, 누군가의 시점으로 차 안에서 바라보는 하늘임을 알게 된다. 약간 앙각. 승용차의 전면 유리창으로 보이는 준의 얼굴. 머리를 예쁘게 염색한 일곱 살 남짓 한 남자 아이. 따분해 하고 약간 지쳐 보인다. 그 얼굴 위로 구름이 흩어진 푸른 하늘이 반사되어 있다. 아이는 눈살을 찌푸린 채 약간 화가 난 것처럼 하늘을 쳐다 보고 있다. 아까부터 신애의 전화하는 소리 들린다. 신애(O.S) 여기가 어딘지 모르겠어요. 아까 밀양 5키로라고 쓰인 표지판을 지나오긴 했는데……. 밀양시 외곽의 어느 한적한 국도변. 승용..
시나리오 스왈로우테일버터플라이 2018. 6. 13. 10:00
빠른 단어찾기 Ctrl+F 입니다.첨부파일 입니다. 출처는 필름 메이커스 입니다. S / 1 어둠 흥얼거리는 노랫소리와 함께마치 암실에서 현상되는 것처럼 어둠 속에서 떠오르는빛 바랜 사진들. 속에 담긴 어린 남자의 얼굴.오래된 사진들은 낡고 구겨지고, 일부분이 찢어져 나가서 웃고 있는 어린 남자의 어깨에 올려져 있는 여자의 손만 보이거나, 책을 읽는 남자의 무릎을 베고 누워있는 여자의 다리만 보이거나, 행복한 표정의 남자의 손과 마주잡은 여자의 손과 팔만 보여서 여자가 누구인지 알 수가 없다.이어 립스틱, 반쯤 금간 손거울, 빗, 머리핀…떠내려가는 여자의 주민등록증.따라 카메라 거슬러올라가면검은 수초처럼 출렁거리는 머리카락. 아래 나타나는 하얀 이마. 위로 톡, 톡, 떨어지는 빗방울.그 아래 커다랗게 뜬..
시나리오 스왈로우테일버터플라이 2018. 6. 4. 04:04
빠른 단어찾기 Ctrl+F 입니다.첨부파일 입니다. 출처는 필름 메이커스 입니다. ‘써니’ 각본/감독 강형철 제 작 토일렛 픽처스 1. 프롤로그. (title back) 나미의 집 - 아침 암전. tuck & patti의 time after time과 나즈막히 들리는 시계 초침.밝아지면 화면 가득 보이는 침대 옆 자명종 시계. 6시30분에 도착하는 초침.요란하게 울리는 자명종. 하지만 채 목청도 내보기 전에 능숙한 나미의 손에 저지당한다.잠시 잠을 깨는 듯 뒤척이더니 조용히 몸을 일으켜 나가는 주인공 나미의 실루엣.그 옆으로 희미하게 잠든 남편의 모습. - 깔끔한 고급 주방. 냉장고에서 재료를 꺼내 씻고 다듬으며 아침 준비를 하는 나미의 손. 만드는 음식들은 한식, 건강식, 서양식등 다양하다. 대강 분위..
시나리오 스왈로우테일버터플라이 2018. 5. 6. 02:19
빠른 단어찾기 Ctrl+F 입니다.첨부파일 입니다. 출처는 필름 메이커스 입니다. 무덤까지 간다.16-20130819 제 작 : (주)에이디사공육/ (주)다세포클럽 투자/배급 : 쇼박스 (주) 미디어플렉스 각본/감독 : 김 성훈 프롤로그. 밤이슬 먹은 스산한 산 속..퍽.. 퍽.. 퍽.. 뭔가 음산한 소리가 이어지고. 보면, 거친 숨을 몰아쉬며 무덤을 파고 있는 어느 사내의 그로테스크한 실루엣.삽질이 끝나고.. 다 판 무덤 속으로 어느 순간 뛰어 들어가는 사내.잠시... 또 다른 누구의 시선인 듯, 점점 무덤으로 다가가고...점점 드러나는 사내의 뒷모습은... 무릎을 꿇고 열심히 무언가를 하고 있고...그 모습에 거의 다다를 즈음... 팟! 사내에게 쏟아지는 후레쉬 불빛!!놀란 사내가 돌아보고. 눈이 부..
시나리오 스왈로우테일버터플라이 2018. 5. 6. 02:08
빠른 단어찾기 Ctrl+F 입니다.첨부파일 입니다. 출처는 필름 메이커스 입니다. 건축학개론 2011제작 명필름 I 각본 이용주 오래된 집. 오후.멀리서 매미 소리. 무더운 여름 한 낮.쨍한 햇살 아래 우두커니 서 있는 허름한 단층 벽돌집 한 채. 오래된 집이다. 한동안 비워놓은 듯 집 안은 상태가 엉망이다.흉하게 일어난 마룻바닥. 꼬질꼬질 얼룩진 벽지. 날카롭게 깨진 유리창.서연이 창을 힘껏 열어젖힌다. 뽀얗게 일어나는 먼지들. 콜록콜록. 타이틀이 조용히 떠오른다. 설계사무소. 회의실. 낮.긴 테이블 위에 건축 도면과 모델이 놓여있다.문을 열고 들어오는 구소장. 두리번. 다가와 모델을 들여다본다. 제법 날카로운 표정으로 훑어보는데... 깜짝!구석 의자에서 부스스 일어나는 승민. 승민 아... 결려. (..
시나리오 스왈로우테일버터플라이 2018. 5. 6. 02:00
빠른 단어찾기 Ctrl+F 입니다.첨부파일 입니다. 출처는 필름 메이커스 입니다. 오프닝 자막 자막 그들은 놀라고 무서움에 사로잡혀서, 유령을 보고 있는 줄로 생각하였다.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어찌하여 너희는 당황하느냐? 어찌하여 마음에 의심을 품느냐? 내 손과 내 발을 보아라. 바로 나다. 나를 만져 보아라. 유령은 살과 뼈가 없지만, 너희가 보다시피, 나는 살과 뼈가 있다.” 누가 복음 24장 37-39절 1. 섬진강 변 / 낮 섬진강 변 중 가장 풍경이 좋은 곳. 띄엄띄엄 앉은 몇 명의 남자들이 낚시 중이다. 그들 중 한 노인이 지렁이를 꿰며 저편을 응시하고 있다. 심기가 좋아 보이질 않는다. 중얼대고 있다. 고약해 보인다. 소리 취기 가득한 남자들의 커다란 목소리와 아낙네들의 웃음 소..
시나리오 스왈로우테일버터플라이 2018. 5. 5. 01:43
빠른 단어찾기 Ctrl+F 입니다.첨부파일 입니다. 출처는 필름 메이커스 입니다. 프롤로그 1. 도심, 거리/고국장 차안- 실내외/밤무지의 화면 위, 어디선가 핸드폰 신호음이 들려온다. 그와 함께 서서히 열리는 화면. 도심의 불빛들과 그 사이로 빌딩 대형 전광판 화면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여유로운 웃음을 흘리며 검찰에 출두하고 있는 석회장의 모습이 화면을 가득 메우고, 그 아래로[검찰, 골드문 석동출 회장 불기소 처분][“제기된 모든 혐의에 대한 구체적 혐의점 찾지 못해”] [경찰 ”검찰 판단, 납득 할 수 없어” 강력 반발] 따위의 띠 자막이 흐르고 있다. cut to) 고국장의 차 안. 핸드폰을 하며 차창너머 석회장 관련 뉴스를 못마땅한 눈길로 힐끗 올려다보는 고국장. 2. 편의점, 내부- 실내/밤 ..
시나리오 스왈로우테일버터플라이 2018. 5. 5. 01:37
빠른 단어찾기 Ctrl+F 입니다.첨부파일 입니다. 출처는 필름 메이커스 입니다. 1. 프롤로그. (오프닝 타이틀 씬) -1. 허름한 화투창고. 밤. 다방여자와 노닥거리고 있는 창고주인을 급하게 부르는 소리. 식구1 : 형님 나와 보십쇼. 창고 주인 : 왜 그러냐. 눈치들이 없어. 창고주인이 2층 계단 쪽으로 가는데, 2층에서 내려오는 식구들. 식구2 : 대가리 다 털렸습니다. 창고 주인 : 그 젊은 놈한테? 아이 꼭 내가 나서야 되냐~ 창고 주인이 돈을 챙겨들고, 2층으로 올라간다. 잠시 후, 허둥대며 내려오는 창고 주인. 금고에 남은 돈을 챙겨 다시 2층으로 올라가다가, 창고 주인 : 홀쭉이한테 연락 좀 해라. -2. 사우나에서 전화 받는 홀쭉이(50대) -3. 허름한 화투창고. 밤. 마지막 돈을 잃..
시나리오 스왈로우테일버터플라이 2018. 5. 5. 01:30
빠른 단어찾기 Ctrl+F 입니다.첨부파일 입니다. 출처는 필름 메이커스 입니다. 영의 방, 거리 / 밤 화면이 열리면 20대 중후반의 직장인 분위기의 영. 쭈뼛거리며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마치, 다큐멘터리의 인터뷰 한 장면같은. 어색한 모습의 영. 영 솔직하게 말하자면...전, 잘 된거라고 생각해요. 어차피 이렇게 될 거였으니까. 괜히 미련하게 붙잡고 있느니..아니다 싶으면 빨리 정리하는게 낫잖아요. 영의 인터뷰가 화면 위로 계속 깔리는 가운데 평범한 주택가 골목이 보인다. 어둑어둑한, 인적도 드문 길에 영이 천천히 걸어오고 있다. 문득, 서서 뒤를 돌아보는 영. 무언가 아쉬운 듯 누군가를 찾는 것 같다. 영의 집 거실 / 밤 티비 앞에 앉아 한창 드라마에 빠져있는 엄마와 동생 정은. 영이 들어오자..
시나리오 스왈로우테일버터플라이 2018. 5. 2. 22:16
빠른 단어찾기 Ctrl+F 입니다.첨부파일 입니다. 출처는 필름 메이커스 입니다. [초록 물고기] S# 1. 타이틀 백 F.I과 함께 오래된 사진들이 하나씩 보여진다. 누렇게 빛이 바래고 귀퉁이가 구겨진 낡은 가족 사진들에는 한때는 행복했었다고 위로 받을 만 한 풍경이 담겨있다. 막동이가 어렸을때 사진부터 자랄 때 까지의 사진. 큰나무 옆에 낡은 한옥이 있는 흑백사진. F.O S# 2. 달리는 열차 S# 3. 승강구 객차와 객차 사이의 승강구에 서서 담배를 피우 고 있는 막동이의 뒷모습. 그들 앞에 숲들이 빠르게 지나간다. 막동이의 얼굴에 불안감이 스친다. 여자의 자세 가 마치 금방 열차에서 떨어질 것처럼 보인다. 순간 그녀의 몸에서 뭔가, 마치 그녀의 몸 일부분인 것 같은 것이 스르르 풀려나 그를 향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