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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컬링팀미담] 보스니아 소년이 대한민국 컬링 대표팀을 응원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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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방금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컬링 여자 준결승이 있었습니다. 일본과의 경기에서 연장전 끝에 8:7로 승리를 거뒀는데요. 폐막식이 있는 25일 일요일 아침 9시 5분에 스웨덴과 대망의 결승전을 치루게 되었습니다. 컬링 불모지의 한국에서 첫 매달입니다. 스웨덴과의 경기는 마지막 경기이기 때문에 금,은매달전이 됩니다. 

 매 경기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던 일명 '안경선배'로 불리우는 컬링팀 주장 김은정 선수는 한일전이 끝나고 키스 세레머니를 날리며 승리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선수팀 모두가 승리의 눈물을 흘렸는데요. 자랑스러운 우리 여자 컬링 대표팀의 훈훈한 일화가 소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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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 8일, 컬링 대표팀에게 특별한 영상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영상의 주인공은 보스니아에 사는 16살 소년 알리오사였습니다. 긴 내전으로 고통받은 보스니아에서 자란 알리오사는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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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때 알리오사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 게 바로 경북컬링팀이었습니다. 경북컬링팀 선수들은 2011년부터 해외 아동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김민정 감독은 "해외에서 진행되는 상금대회에 많이 출전하게 되는데 훈련비용 등으로 사용하고 남은 돈은 선수들이 원하는 곳에 기부하고 있다"며 "2010년 여자 국가대표팀이 처음 창단되고 난 후부터 월드비전에 후원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알리오사는 "후원자님이 컬링팀이라는 것을 알게 된 이후에 인터넷에서 컬링에 관련된 정보를 검색하고 영상도 봤다. 참 흥미로워 보였다"며 "최근 후원자님이 동계올림픽 컬링 국가대표로 선발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정말 기뻤다. 좋은 소식이 있었으면 좋겠고 꼭 금메달 따실 거라 믿는다. 친구들과 함께 지켜볼 테니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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